여성의 몸은 임신, 출산, 수유 과정 등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변화를 겪는다. 

이 가운데 많은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가슴의 모양 및 탄력 변화다.

실제로 출산 이후 가슴 처짐 현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성형을 고려하는 여성 사례가 많다. 

아이를 품고 기르는 숭고한 시간 뒤에 찾아오는 이러한 신체 변화 때문에 자존감 저하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유선조직이 발달하고 가슴이 커진다. 

하지만 출산, 수유 이후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가슴의 크기와 형태가 다시 변화하기 마련이다. 

수유가 끝난 후 유선조직이 위축되며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변화는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 정서적 혼란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정보람 대전 연세미니성형외과 원장에 따르면 가슴 처짐은 보통 3단계로 분류된다.

그는 “유두가 가슴 밑선보다 1cm 이내 아래에 위치한 경우는 

1급, 1~3cm는 2급, 3cm 이상은 3급으로 나뉘고 정도에 따라 수술 접근법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비교적 처짐이 적은 경우 단순히 보형물을 삽입해 볼륨을 채우는 방식이 활용될 수 있다. 

심한 처짐과 유방 비대가 동반된 경우 보형물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축소 및 거상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성형외과를 찾아 가슴축소거상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가슴축소거상술은 늘어난 유방 조직을 일부 제거해 무게를 줄이고 처진 가슴을 위로 끌어올려 

본래의 위치와 모양을 회복하는 성형 방법이다. 수술 전에는 가슴의 사이즈, 유두 위치, 처짐 정도, 

피부 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술 방법은 절개 범위에 따라 유륜 절개법, 수직 절개법, 오자(‘ㅗ’자) 절개법 등으로 구분된다. 

유륜 절개법은 흉터가 적은 대신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적합하다. 수직 절개법은 유륜 아래로 

수직 절개해 보다 뚜렷한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 후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회복 기간 동안 흉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해당 성형외과가 체계적인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진의 경험 및 노하우다. 가슴축소거상술은 피부, 유선조직, 신경, 혈관 구조에 대한 

정확한 해부학적 이해가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따라서 충분한 상담과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가 필수적이다.

정보람 대전 연세미니성형외과 원장은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큰 축복이지만 그 이후 찾아오는 신체 변화는

 때로 자신감의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출산 후 변화된 몸에 대해 스스로를 탓하거나 숨기는 것보다는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